
한 번쯤은 세탁 후 옷을 꺼냈는데, 왜 이렇게 꿉꿉한 냄새가 나나 싶은 경우가 있었을 거예요.
분명 깨끗이 빨았는데 수건이나 옷에서 나는 눅눅하고 쉰 냄새, 그 원인은 대부분 세균과 곰팡이 때문이에요.
특히 장마철, 겨울철처럼 빨래가 빠르게 마르지 않을 때 냄새가 더 심하게 나요.
오늘은 그런 고민을 덜기 위해, 빨래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볼게요.
1. 냄새의 원인부터 알고 가자
빨래 냄새는 단순히 마르지 않은 옷의 문제가 아니라, 세균이 남은 세탁물 속에서 번식을 하기 때문이에요. 옷감에 남은 피지, 땀, 세제 찌꺼기 등이 수분과 만나면 세균이 증식하고, 이때 특유의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게다가 세탁기 내부, 특히 고무패킹이나 통 안쪽은 눈에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세균이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2. 세탁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
1) 세탁기 청소주기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아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과탄산소다 100g과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통세척 모드를 돌리면 됩니다.
2) 세제는 적당히
냄새가 난다고 세제를 더 많이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면 오히려 남은 세제 찌꺼기로 냄새가 더 심해져요.
일반 세제는 70%만, 액상 세제는 소량만 쓰는 게 좋아요.
3) 헹굼은 2회 이상으로
헹굼이 부족하면 세제가 옷에 남아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세제보다는 헹굼을 충분히 해주는 게 좋아요.
4) 세탁물 양 조절
한 번에 너무 많은 빨래를 하면 물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세제가 덜 퍼집니다.
세탁통의 70% 정도만 채워주세요.

3. 냄새제거엔 식초와 과탄산소다
●식초 활용법
식초는 천연 살균제이자 섬유유연제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어요.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어주면 세균 제거뿐 아니라 정전기 방지 효과도 있어요. 다만, 표백제와는 절대 같이 쓰지 마세요.
●과탄산소다 활용법
과탄산소다는 살균력과 표백력이 뛰어나 냄새 제거에 탁월합니다.
세탁 시 세제와 함께 1~2스푼 넣으면 냄새가 줄어요. 특히 수건, 흰옷, 운동복처럼 냄새가 잘 배는 옷은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게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훨씬 효과가 좋아요.
4. 건조 방법이 냄새를 좌우한다.
많은 사람이 세탁만 신경 쓰지만, 사실 냄새의 원인은 건조 과정에서 더 많이 생겨요.
●세탁 후 바로 건조
세탁이 끝난 빨래를 통 안에 오래 두면 습기가 차서 냄새가 나요. 세탁이 끝나면 바로 널어줍니다.
●통풍 잘되는 곳에서 말리기
실내 건조 시에는 창문을 열고, 선풍기나 제습기를 함께 쓰면 좋아요.
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깔면 습기 흡수에 도움이 돼요.
●햇볕에 말릴 수 있다면 무조건 햇볕 건조
자외선은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수건이나 속옷은 반드시 완전 건조 후 보관하세요.
●건조기 필터 청소하기
건조기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먼지 필터와 수분이에요.
사용 후 바로 필터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내부도 닦아주세요.
5. 세제, 섬유유연제 선택 팁
●향이 강한 세제보다 저자극 세제가 좋아요. 강한 향은 냄새를 덮을 뿐, 근본적인 해결이 아닙니다.
●세탁조 클리닝 기능이 있는 세제는 세균 번식을 줄여줘요.
●섬유유연제는 가끔만 사용하세요. 너무 자주 쓰면 옷감에 기름 성분이 남아 오히려 냄새를 유발합니다.
6. 빨래 냄새 예방 루틴
●냄새나는 옷은 세탁 전 물+식초에 10분 담그기
●세탁 후 바로 건조, 건조 후 바로 옷장 보관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놓기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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